챕터 737

알렉산더가 일부러 여기 온 건 아니겠지? 오늘 엘리자베스가 이반과 통화할 때 알렉산더가 바로 옆에 있었으니까.

알렉산더와 키어런의 눈에 놀라움이 스쳐갔다.

특히 키어런은 놀라움뿐만 아니라 약간 어이없어 보였다.

어떻게 또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걸까?

알렉산더와 이반 사이에 끼어 있는 이 상황은 정말 다루기 힘들었다.

엘리자베스는 조용히 입안의 소고기를 씹으며, 시선을 알렉산더에게 가볍게 주었다.

알렉산더는 엘리자베스를 바라보았다. 몇 초간의 침묵 후, 그는 곧장 그녀에게 다가갔다.

이반이 일어섰다.

알렉산더와 키어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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